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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테라피

아로마테라피 에센셜 오일의 구입 및 주의사항

by 금침수정 2023. 7. 16.

1. 아로마테라피 에센셜 오일을 구입할 때의 주의사항

 

에센셜 오일은 믿을 만한 곳에서 순도 높게 생산되었는지 여부에 따라 아로마테라피에서의 효과가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유명한 제조사의 에센셜 오일을 구입해야 한다. 또한 예를 들어 같은 라벤더 오일이라 하더라도 꽃에서만 추출했는지, 아니면 잎 등의 다른 부위에서도 추출했는지에 따라 효능이 달라질 수 있다. 식물의 원산지에 따라서도 식물의 유효 성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에센셜 오일을 구입할 때는 원료가 되는 식물의 원산지와 학명, 오일 추출에 사용된 식물의 부위 등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로마테라피에서는 믿을 만한 에센셜 오일을 구입하고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에센셜 오일은 햇빛에 노출되면 변질할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투명한 병에 담긴 상태로 유통되는 에센셜 오일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냄새를 맡아보고 알코올 냄새가 날 경우 순수한 에센셜 오일이라기보다는 에탄올과 섞인 오일일 가능성이 높아, 아로마테라피에 사용하는 데에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로즈, 자스민, 멜리사와 같은 비싼 에센셜 오일을 구입할 때는 합성된 오일 등과의 섞음질이 없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명칭이 perfume oil, essence, aromatic oil 등으로 표기된 오일도 순수한 에센셜 오일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 구입할 때 배제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에센셜 오일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GC(가스마토그라피) 혹은 GC/MS(질량분광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제조사가 있다면, 해당 제조사의 오일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2. 아로마테라피 에센셜 오일을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

 

아로마테라피에서는 우선 100% 천연 성분의 에센셜 오일을 사용해야 한다. 에센셜 오일은 우리의 몸과 마음의 여러 증상을 완화하는 데 큰 효과를 미치는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에 정확한 용량과 횟수를 지켜서 오일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우리의 몸에 부담을 주고 여러 장기에 손상을 입힐 수도 있다. 체질이나 신체 컨디션에 따라 적합한 에센셜 오일을 정확하게 선택하여 사용하는 데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처음 에센셜 오일을 사용할 때는 패치테스트를 실시하는 것이 안전하다. 처음 사용하는 에센셜 오일을 손목 안쪽에 몇 방울 떨어뜨리고 해당 부위에 반창고를 붙인 후, 1시간 정도 지난 후에 그 부분의 피부 상태를 살펴본다. 피부가 가렵거나 붉어지는 등의 반응이 나타나면 바로 그 부분을 씻어내고, 해당 에센셜 오일의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첫 패치테스트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던 에센셜 오일을 꾸준히 사용하다가 도중에 알레르기 반응이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도 바로 해당 에센셜 오일의 사용을 중지하는 것이 권유된다.

에센셜 오일은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만큼, 오일 원액이 피부에 직접 닿거나 바로 눈에 들어가면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그렇기에 캐리어 오일에 에센셜 오일을 희석하여 도포하고, 희석할 때는 정확한 비율을 지키도록 한다. 라벤더, 티트리처럼 원액을 바로 피부에 도포할 수 있는 에센셜 오일도 있으나, 이러한 오일의 경우에도 화상이나 여드름 부위 등에 바를 때는 소량만 발라야 한다. 에센셜 오일을 복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복용할 수 있는 오일만 사용해야 하며, 이때도 복용량을 철저하게 지켜서 과다 복용을 피해야 한다. 또한 에센셜 오일을 복용할 때도 식물성 오일이나 꿀에 에센셜 오일을 섞어서 먹거나 캡슐에 넣어서 먹으면 에센셜 오일의 흡수율을 높이면서도 위장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에센셜 오일은 열, , 공기에 노출될 경우 변질하기 쉽다. 또한 휘발성이 강하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보관하는 용기의 뚜껑을 열어두거나 따뜻한 장소에 오래 보관하면 바로 증발해버리기 쉽다. 그러므로 에센셜 오일을 구입할 당시처럼 유색의 차광병에 담긴 미개봉 상태 그대로 보관하고, 볕이 들지 않아 어둡고 서늘한 장소(가능하면 섭씨 18도 이하)에 두도록 한다. 냉장고 맨 아래쪽 칸도 오일을 보관하기에 좋은 장소이긴 하나, 음식물이 묻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에센셜 오일의 평균 수명은 2~3년으로, 한번 개봉한 오일은 최대 3년 이내에 사용하도록 권장된다. 특히 스윗오렌지나 레몬 등은 향의 성분이 휘발되고 변질하기 쉬워 한번 개봉하면 가능한 한 빨리 쓰도록 하고, 늦어도 개봉 후 6개월에서 1년 안에는 모두 쓰는 것이 좋다. 반면 샌달우드, 프랑킨센스 등 수목계 에센셜 오일은 시간이 지날수록 성분이 숙성되는 특성이 있어, 개봉 후에도 2년 이상 향기를 즐길 수 있다.

임산부나 고혈압, 당뇨, 간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일부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면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은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기 전에 의사나 전문 아로마테라피스트와 충분히 상의한 후에 사용해야 한다. 또한 2세 미만의 유아도 에센셜 오일을 활용한 바디 마사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 7세 미만의 어린이, 60세 이상의 노약자도 보통 사람들보다 절반, 혹은 그 이하 용량으로 희석한 에센셜 오일로 마사지를 하도록 권장된다. 노약자나 유아, 어린이는 마사지보다 자극이 덜한 방향, 혹은 목욕법을 활용한 아로마테라피를 적용하는 것이 좋다.

레몬, 스윗오렌지, 그레이프프루트, 버가못, 라임 등의 시트러스계 에센셜 오일은 감광성이 있어, 햇빛에 노출되면 화학 반응을 일으켜서 성분이 변화한다. 따라서 시트러스계 에센셜 오일을 마사지나 스킨케어에 이용한 후 햇볕을 쬐면 피부에 알레르기가 일어나거나 까맣게 타게 된다. 이러한 에센셜 오일은 사용 후 최소 3시간 정도는 사용 부위를 직사광선에 노출하지 않는 과정이 필요하므로, 낮보다 밤에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3. 아로마테라피 에센셜 오일을 보관하는 방법

 

아로마테라피에 활용되는 에센셜 오일은 햇빛, , 습도, 금속 등에 노출되면 향과 색이 변질하기 쉽기 때문에 보관 시 여러모로 주의를 필요로 한다.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에센셜 오일이 증발하고, 일부 에센셜 오일의 성분은 플라스틱에 흡착되거나 플라스틱을 녹일 수도 있다. 따라서 에센셜 오일은 암갈색 또는 암청색의 유리병에 넣어, 습기가 적고 공기가 잘 통하는 그늘에 보관해야 한다. 가급적 온도가 잘 변화하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이 좋고, 한여름에는 냉장실 맨 아래의 야채칸에 보관하는 것도 유용할 수 있다. 다만 시트러스계 에센셜 오일은 냉장 보관하면 뿌옇게 변화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성분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 따라서 오일 병을 손바닥으로 비비거나 상온에 둬서 에센셜 오일의 온도를 높인 후에 오일이 맑게 변하면 사용해도 무방하다. 또한 에센셜 오일은 가연성과 휘발성이 높고, 공기에 닿으면 산화하여 변질하기 쉽다. 그렇기에 가스레인지, 인덕션, 촛불 등 화기로부터 먼 곳에 두는 것이 좋고, 사용 후에는 용기의 뚜껑을 잘 닫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에센셜 오일이나 블렌딩 오일 보관 용기에는 구입 날짜나 블렌딩한 날짜, 오일의 종류 등을 기록한 라벨을 붙여서 보관하면, 사용 기한 내에 정확한 용법을 지켜서 사용하는 데 유용하다. 마지막으로 에센셜 오일을 보관할 때는 반려동물이나 어린이가 접근할 수 없는 장소에 보관하여, 오용이나 용기 파손 등의 사고를 방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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